초르수 바자르(시장) 방문 후기: 시장 음식 맛보기

초르수 바자르 음식 외 내용은 1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음식코너 위치

• 초르수 바자르의 푸트코트(?) 음식코너(?) 먹자골목(?) 어떻게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의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Eski Juva-Chorsu Bazaar Street Food Area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시면 세계기사식당에서 곽튜브와 츠키가 방문하고, 세계테마기행에서 박정은 통역사가 말고기 국수를 맛본 그 시장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주문 및 계산방법, 가격

•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양쪽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매대가 있고 그 뒤편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주요 판매 음식은 샤슬릭과 나른(또는 노른 이라고 불리는 말고기 국수)인데요 당연히 저도 샤슬릭과 말고기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더 많은 양을 주문하려다가 저희의 다음 일정이 미노르 솜사에 방문하는 것이었기에 1개씩만 주문했습니다.

• 그런데 이 곳의 음식 주문방법이 조금 독특했는데요 이 곳의 모든 가게가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게가 테이블을 공유하는 방식인 걸 보면 아마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주문방법: 말고기 국수는 판매대 앞에서 바로 음식값을 계산하고 음식을 받아서 빈 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샤슬릭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잡으면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이 자리를 잡으면 음료 주문 여부를 물어보는데 아마 자리세 비슷하게 음료를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원래 블랙티를 함께 먹고 싶었기 때문에 블랙티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블랙티(홍차)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니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계산방법: 식사를 다하고 나가시면서 음식, 음료 서빙만 하시는 직원이 있는데 그분께 계산한다고 말씀드리면 음식값을 받아 주십니다.
• 가격: 양고기 샤슬릭 1개 3만숨, 소고기 샤슬릭 1개 3만숨 , 말고기 국수 1그릇 4만숨. 그리고 서비스 요금을 2만숨을 따로 받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외국인이라서 그랬는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건 받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이 부분은 아직 의문입니다. 혹시 정확한 가격대와 가격 체계를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3.맛

• 샤슬릭은 사실 모두가 아는 맛입니다. 떡갈비처럼 다진 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운 것 입니다. 약간의 향신료 향이 있으나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생양파가 함께 나와 고기와 아주 잘 어울리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말고기국수는 정말 그 맛이 궁금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 찾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장조림 고기처럼 아주 가늘게 찢은 고기와 면을 같이 버무린 무침에 더욱 가까웠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국수의 식감은 아니고 물기가 없는 스파게티면 같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고기향이 조금 강해서 아마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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